강아지 선천성 심장병, 복합형 심실중격결손(VSD) 수술 세계최초 성공
연혁2025.06
작성일2025-06-12
조회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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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동물심장수술팀이 복합형 VSD를 가진 반려견 환자에게 외과적 교정 수술을 성공했습니다.
이 수술은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거의 없는 사례이며, 특히 막양부와 판막하 부위를 동시에 포함한 단일 결손 형태(Perimembranous VSD extending into subarterial region)를 외과적으로 완전히 교정한 첫 임상 보고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동안 일반적인 형태의 VSD조차 수술 성공 사례가 없었던 상황에서, 이번 결과는 수의심장외과 분야에서 선천성 심장병의 수술적 치료 가능성을 새롭게 열었다는 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VSD, 즉 심실중격결손은 심장의 좌심실과 우심실 사이 벽에 구멍이 생기는 선천성 심장병입니다. 혈류가 정상 경로가 아닌 구멍을 통해 섞이게 되면서 심장에 과부하가 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호흡곤란, 기침, 운동 불내성, 심부전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드문 형태인 막양부(perimembranous)와 판막하(subarterial)가 연결된 복합형 VSD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구조 자체가 복잡할 뿐만 아니라, 대동맥판막이 결손 부위를 통해 탈출하면서 심각한 역류가 생길 위험이 컸던 상황이었습니다. 복합적인 결손 형태가 의심되었던 만큼, 고난도의 구조적 변이를 다룰 수 있는 충분한 경험과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수술 전 넬동물심장팀이 모두 모여서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수술 접근법을 준비해야 했습니다.심정지 후 개심한 결과, 실제 확인된 구조는 삼첨판막의 중격엽(septal leaflet)에서 폐동맥판막 바로 아래까지 이어지는 연속된 단일 결손이었습니다. 넬동물심장팀에서 예측한대로 막양부와 판막하를 동시에 포함하는 복합형 VSD였고, 이러한 형태는 일반적인 교과서나 임상에서도 거의 보고된 적 없는 구조였습니다. 수술은 우심방과 폐동맥을 모두 절개하는 방식으로 접근하였고, 결손 부위는 소 심막(bovine pericardium) 패치를 사용해 정밀하게 봉합했습니다. 복잡한 구조였지만, 철저한 사전 계획과 팀워크 덕분에 차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판막하 VSD는 조기에 수술하지 않으면 심각한 역류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외과적 개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임상사례가 되었습니다. 이번 수술은 단순히 ‘성공했다’는 결과를 넘어, 수의심장외과의 외과적 완치 가능성을 보여준 세계적인 첫 사례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현재 이 사례는 학술적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되어 전문 수의학회 및 교육기관을 통해 공식 보고 자료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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